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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며 시야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눈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 건강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건강할 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부르는 녹내장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자칫하면 실명까지 유발하는 녹내장의 원인과 초기 증상, 올바른 관리 방법을 함께 알아봅시다.

안과 진료 사진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녹내장,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녹내장의 원인과 증상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안구 질환입니다. 시신경이란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세포로 눈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압이 높아지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다른 안구 질환에 의해 안압이 상승하기도 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녹내장 유발 질병으로는 고혈압과 당뇨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과다 복용, 고도 근시, 심리적 스트레스, 노화 등이 녹내장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원인에 의해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자극을 받아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문제는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녹내장 초기 단계를 자각하지 못하고 치료와 관리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습니다. 시신경 손상 정도가 심해지면 야간 시력이 저하되고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잦은 두통과 눈의 피로감, 눈의 압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녹내장 치료가 필요한 단계는?

녹내장이 시작되는 순간은 개인이 알아채는 것이 어렵습니다. 만약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두통과 안구 통증을 겪게 된다면 녹내장 중기 단계로 생각하고 당장 안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느낄 때 대처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신경이 모두 손상되어 실명까지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급성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시력 저하와 함께 두통, 어지럼증, 구토, 안구 통증을 느낀다면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급성 녹내장은 빠른 시간 내에 망막과 시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이 발생했을 때 골든 타임을 놓치면 순식간에 시력을 잃게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녹내장은 유전력이 강한 질병입니다. 만약 가족 중 심혈관 질환이나 녹내장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불편한 부분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예방과 치료 및 관리 방법은?

시력이 저하되면 안경, 렌즈, 시력 교정 수술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신경이 손상되면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회복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라고 부릅니다. 녹내장을 발견하면 질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치료하고 관리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녹내장 유무를 최대한 빠르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녹내장을 진단받은 환자는 진행 단계에 따라 약물, 레이저, 수술 치료를 통해 녹내장 진행을 억제해야 합니다. 녹내장이나 심혈관 질환과 관련하여 가족력이 없더라도 만 40세 이상부터는 1~2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으며 녹내장 유무를 체크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압 상승을 유발하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카페인과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시신경 건강과 적절한 안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근시를 유발합니다. 근시는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안압이 높아지도록 만들기 때문에 시신경 손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전자 기기 화면을 가까이에서 오래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고치시기를 권장합니다. 전자 기기 활용 시간이 늘어난 요즘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고도 근시 환자가 늘어났습니다. 이는 실명을 초래하는 녹내장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질병에 대한 가족력이 없고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의식적으로 눈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가지시기를 권장합니다. 녹내장은 늦게 발견할수록 시력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필히 기억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