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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닭살 피부라고 부르는 모공각화증은 팔, 다리, 목, 허리 등 신체 부위에 주로 나타납니다. 긴 옷을 입는 겨울철에는 비교적 스트레스가 덜 하지만 피부를 노출해야 하는 여름철이 되면 상당히 거슬리는 피부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공각화증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올바른 방식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잘못된 모공각화증 관리 방법과 올바른 관리 방법, 모공각화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닭살 피부, 모공각화증이란?
모공각화증이란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좁쌀처럼 오돌토돌하고 작은 트러블이 올라오는 피부 질환입니다. 여드름과 다르게 얼굴보다는 팔과 다리, 등이나 허리, 목, 가슴 부위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공각화증은 피부 겉 부분의 각질이 정상적으로 떨어지지 못하고 모공을 막으면서 트러블을 유발합니다. 성인의 약 40% 정도가 모공각화증을 겪고 있으며, 청소년은 성인보다 많은 50~80%가 이를 겪고 있습니다. 성인보다 청소년에게서 모공각화증이 더욱 흔히 나타나는 이유는 호르몬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각질이 제때 떨어지지 못하는 이유로 대표적인 것은 각질형성 세포 과잉 생성이 있습니다. 각질을 과도하게 형성하는 세포는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기에 과잉 생성되기 쉽습니다. 모공각화증은 유전적 요인의 영향도 크게 받습니다. 만약 부모 중 모공각화증이 있다면 자녀가 성장하는 시기에 모공각화증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유전이나 호르몬과 관련 없이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모공각화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공각화증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으로는 건조함이 있습니다. 외부 환경이 건조하거나 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 각질이 쉽게 쌓이고 자연적으로 탈락하지 못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관리해야 하는 모공각화증 증상
모공각화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오돌토돌한 닭살 피부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기본적인 증상이며, 개인의 피부 타입과 모공각화증 종류에 따라 여러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 주로 몸에서 발생하는 모공각화증이 얼굴에서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공각화증을 포함한 모든 피부 질환은 개인의 유전, 건강 상태, 생활 습관, 주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모공각화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또 다른 증상으로는 피부 착색, 염증, 가려움, 따가움 등이 있습니다. 모공은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곳인데 각질이 이를 막아버리면 피부 겉 부분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공 입구에 쌓인 염증으로 인해 피부가 붉은색으로 변하거나 가려움과 따가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피부 색이 변하지 않고 별다른 통증도 없는 닭살 피부는 개인의 노력으로도 매끈한 피부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렵고 따가운 증상, 피부 착색이나 붉은 기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모공각화증 환자는 의료진을 만나 병원 치료와 자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잘못 알려진 관리 방법과 올바른 피부 관리법
닭살 피부에 스트레스를 오래 받아온 분들은 모공각화증이 각질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스크럽 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스크럽 제품처럼 강한 마찰로 각질을 제거하는 행동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또, 각질이 자연스럽게 탈락하지 않고 강제로 제거되기 때문에 피부에서 각질층을 더욱 두껍게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스크럽 제품뿐만 아니라 때수건, 필링 제품, 손으로 긁는 행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질을 쉽게 제거하기 위해 온탕에서 오래 몸을 담그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행동은 아닙니다. 그러나 목욕 시간이 길어지면 피부 수분이 날아가고 건조해지면서 모공각화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모공각화증이 발생한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유지와 보습 관리, 피부에 마찰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샤워 또는 목욕 시간을 짧게 가지고 오돌토돌한 피부에 보습 크림을 바르는 습관을 가지도록 합니다. 피부는 체내 수분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그러니 피부 겉에 보습 크림을 자주 바르는 것만큼 물도 자주 섭취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몸을 씻을 때는 되도록 부드러운 거품 타월을 이용하고 각질 제거를 꼭 해야 한다면 LHA(리포하이드록시산), PHA(폴리하이드록시산) 등의 순한 성분이 포함된 각질 제거 제품을 활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모공각화증은 단순히 각질이 많아서 생기는 피부 질환이 아닙니다. 강제로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완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모공각화증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보습 관리,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 섭취 등으로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여 정상적으로 각질이 탈락하고 새로운 피부 조직이 생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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