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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질환은 발목 염좌입니다. 걷거나 달리다가 발목을 삐끗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어떤 경우에는 금방 통증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또 어떤 경우는 발목이 붓고 통증이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발목을 삐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발목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지 이번 글에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발목 염좌 단계별 증상
염좌란 외상으로 인해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염좌는 인대가 손상된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분류되며 1단계는 경도, 2단계는 중등도, 3단계는 고도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1도 염좌는 인대 손상이 심하지 않은 상태로 미세하게 찢어진 경우를 말합니다. 2도 염좌는 인대가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지 못할 정도로 손상된 상태를 말합니다. 경도에서 중등도 사이의 단계도 2도 염좌로 보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인대가 찢어진 경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3도 염좌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입니다. 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찢어진 정도가 아닌 완전히 끊어져 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관절의 안정성 역시 소실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도 염좌가 발생하면 거동에 어려움이 없고 약간의 붓기가 발생합니다. 인대 손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붓기도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도 염좌 발생 시에는 걷는 것은 가능하지만 걸을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여 다리를 절뚝거리게 됩니다. 심한 2도 염좌는 거동이 어려워 휠체어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도 합니다. 3도 염좌가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으로 발을 땅에 디디는 것조차 어렵게 느낄 수 있습니다. 관절의 형태가 뒤틀린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며, 순간적으로 강한 충격을 받았다면 골절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깁스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
발목 염좌는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1도 염좌의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가벼운 찜질 또는 물리치료만으로도 호전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도 염좌 단계부터는 깁스 착용이 필요합니다. 인대가 손상되었더라도 통증이 심하지 않고 거동에 어려움이 없다면 환자가 스스로 움직이며 신체 활동을 하게 됩니다. 손상된 인대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절이 움직이면 병변 부위에서 부종과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깁스를 착용하여 관절이 움직이는 것을 고정해야 합니다. 인대가 손상된 상태에서 관절을 고정시켜 휴식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발목의 불안정성이 지속되어 발을 자주 삐끗하고 2도 염좌보다 더 심한 손상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개인이 체감하기에 발목 염좌가 심한 것 같지 않더라도 X-ray, CT 등 영상 정밀 검사 결과를 판독한 의료진이 깁스 착용을 권유한다면 불편하더라도 깁스 착용을 거부하지 않도록 합니다. 2도 염좌를 진단받았을 때 통증과 불편함이 심하지 않다고 느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목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추후 골절을 유발할 수 있는 3도 염좌까지 겪게 될 수 있습니다. 3도 염좌는 심한 경우 통증과 관계없이 수술이 필요하며,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발 삐끗했을 때 대처 방법
걷거나 달리다가 발을 삐끗했다면 당장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발목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발목을 삐끗한 후 붓기와 통증까지 발생했다면 최대한 움직이지 마시고 응급 처치를 시행하셔야 합니다.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응급처치하는 방법으로는 냉찜질과 압박 붕대 활용이 있습니다.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으로 20분간 붓기가 발생한 부위에 냉찜질을 합니다. 냉찜질은 하루에 약 4회 시행하는 것이 적당하며, 발목의 부기가 가라앉으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온찜질을 하셔야 합니다. 찜질을 마친 후에는 압박 붕대로 발목 관절을 고정시킵니다. 2도 염좌 이상의 환자에게 깁스 착용을 권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발목의 불안정성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응급처치입니다. 발목을 삐끗하면 응급처치부터 시행하고 되도록 이른 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개인이 체감하는 증상만 가지고 실제로 인대가 손상된 정도와 범위를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통증과 붓기가 적더라도 2도 염좌 이상의 손상이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의료진과 함께 영상 정밀 검사를 진행하시고 발목의 안정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합한 재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발목 염좌는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걸어 다니는 모든 사람에게서 발생할 수 있으니 평소 발목 강화 운동과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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